서울시의 교육의 수장인 곽노현 교육감은 트위터를 통한 교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읽고 느낌만을 정리해 놓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교육현장에 적용을 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시는 모습이 역력하다. 최근 들어 곽노현 교육감은 2009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언․수․외 편향적인 교육과정의 편성과 학생들의 감성과 인지능력 형성에 중요한 예능 과목 소외 현상 그리고 집중이수에 따른 문제를 고민하고 있어 전북교육에서도 이러한 고민들이 공론화될 필요성이 있고 현장학교 교사로서 이에 따른 문제점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2009개정 교육 과정은 올해 2011학년도 입학한 학생들부터 해당되고 이들이 수능 시험을 치르는 2014학년도에는 수능 체제가 현재와는 완전 다른 모습을 나타나게 된다.
2014년에는 인문계열은 언어B, 수리A, 영어B 그리고 사회탐구 1과목을 그리고 자연계열은 언어A, 수리B, 영어A 혹은 B 그리고 과학탐구 1과목의 수능 시험을 치르도록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교들이 현재의 수능 체제에 맞추어 교육 과정을 편성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즉 현재와 같은 지나친 언․수․외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 그리고 탐구 과목에 대한 학생 선택권을 별로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이런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방안이 없는 것이 아니다. 다만 잘못된 교육과정에 대한 편견으로부터 학교장들과 교사들이 벗어나야만 가능하다. 집중이수를 하더라도 2학년까지는 미술과 음악을 한 과목씩 이수하는 것이 가능하며 학기당 8과목으로 편성하여도 인문 계열과 자연 계열 번갈아 가면서 음악, 미술을 교차해가면서 혹은 선택과목으로 해서 운영할 경우 최소 2학년 1학기까지는 음악, 미술 수업을 진행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일단 이와 같은 수능 시험 체제를 바탕으로 교육 과정을 편성해 보면 2학년 1학기의 경우에는 언어 과목1, 수리 과목1, 외국어 과목1, 사회과목2, 체육1, 음악/미술1, 제2외국어/한문1과목으로의 편성이 가능하다.
자연계열경우에는 집중이수를 편성할 경우 인문계열보다 교육과정 편성이 훨씬 수월하며 오히려 3학년의 경우 시수가 남는 경우까지도 발생한다.
다만 여기에서 걸림돌이 되는 것이 서울대 입시(안)이다. 서울대는 2014년도부터 인문계열 학생들에게 과학 과목 2이상을 이수하도록 한 규정이다. 물론 인문계열 학생들도 과학 과목을 배워야한다는 당위성은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이것이 서울대에 입학을 희망하는 일부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지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거의 버리는 시간이나 다름이 없지만 학교에서는 이러한 과목들을 선택으로 하지 못하고 거의 대부분 필수로 이수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보통의 경우 예체능 과목을 희생하면서 까지 이들 과목을 학기당 무려 3단위나 이수하도록 편성을 해 놓고 있다.
분명히 과학 과목을 선택으로 편성을 해 놓아야 하나 그러면 소수의 학생들만이 이들 과학 과목을 선택하게 될 것이고 내신 불이익의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별다른 대책이 내놓지 못하고 이들 과목을 대다수 학생들이 이수하도록 강제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에 따른 문제만 해결되면 8과목 이내에서도 예체능 교육을 원활하게 편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균형이 잡힌 교육과정이 편성되어야 학생들에게도 가고 싶은 학교,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는 기본적이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나친 언․수․외 중심의 교육 과정 편성이 학생들의 내신 성적에도 결코 유리하지 않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요즘 대학의 내신 성적 산출 방식에는 최소 이수단위를 거의 요구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정규 교과 시간에 교양 과목이나 예체능 과목을 어느 정도는 넣어 교육 과정을 편성한다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더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되기도 할 것이다.
2014년도가 되면 현재 학기당 34단위 총 204단위의 학생 이수 단위가 학기당 30단위 총 180단위로 축소되어 약 24단위의 정규 교과 시간이 감축 운영하게 된다.
따라서 각급 단위 학교에서는 줄어든 교과 시수만큼의 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고민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2009개정 교육 과정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는 정규 교과 시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창의적재량활동 시간의 성공적 운영에 의해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이 줄어든 교과 이후의 시간을 사설 학원을 가는데 활용하거나 정규 교과목에 대한 방과후 학습 시간을 무조건 대신하는 현실은 2009개정 교육 과정의 취지에 전혀 맞지 않다. 만약 학원을 가거나 방과후 수업을 하는 현실이 옳다면 2009 교육과정은 진정 잘못된 것일 것이다.
다만 성인 주당 노동 시간이 세계 1위이고 학생들의 수업량 또한 부동의 세계 1위인 현실을 탓하면서 그리고 이것이 진정으로 잘못된 사항임을 알면서도 과거의 형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은 아닐 것이다.
만약 현재의 교육 과정이 본래의 취지대로 정상 운영된다면 지금 현재 일부 부족하게 나타나고 있는 예체능 교과목의 상당 부분들도 방과후 시간이나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해결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그리고 정상적인 교육과정의 운영을 위해서는 입학사정관제 전형 요소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철저하게 실시하여 진정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희망 그리고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