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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민추대위, 교육감후보 추대 서두르지 않는다


... ( 편집부 ) (2013-11-11 11:11:03)

지난 10월 26일 출범한 ‘범도민 전북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가 조직 개편과 세 확장에 나섰다.

추대위는 지난 8일 군산에서 대표위원 및 실무자 회의를 갖고 조직 확대 및 범도민 교육감후보 추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추대위는 곽병선 상임위원장 체제를 2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일단 대표위원에 2~3명의 유아 및 초중등교육계 인사를 받아들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초중등학교 퇴직교원들이 주축인 <학교바로세우기전북연합>에 대한 배려 차원으로 보인다.

대표위원이던 문용주 전 교육감은 고문직을 맡아 100여 명 규모로 구성될 자문단을 이끌기로 했다. 자문단원은 약 30명으로 구성돼 있는 추대위원들이 추천해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추대위는 또 출범 당시 표명했던 ‘새로운 범도민 교육감 선출을 위한 실천단’을 조직하는 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5천명에서 많으면 1만 명까지 단원을 모집한다는 게 추진위의 계획이다.

후보 추대 시기는 좀 더 늦어질 전망이다. 도민 입장에서는 신중하게 후보자를 고를 시간이 필요하고 예비후보자 입장에서는 자신을 알릴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구체적인 시기는 예비후보자들이 먼저 제안하고 추대위가 검토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범도민 교육감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예비후보자가 되려면 늦어도 12월 25일까지 추대위와 협약을 맺어야 한다.

추대위는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후보예정자들을 따로 만나 추대위의 취지를 설명하는 등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최종 후보 결정은 여론조사에 따르기로 했다. 먼저 국내에서 매출실적이 10위권 안에 드는 여론조사기관 중에서 예비후보참여자들이 추첨해 2개 기관을 선정한 뒤 두 조사기관의 결과평균값이 가장 높은 예비후보자를 ‘범도민 교육감후보’로 추대한다.

여론조사는 전화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이루어진다. 추대 대상이 되는 후보예정자들과 현직 교육감, 그리고 ‘기타 다른 후보를 지지하거나 지지하는 사람 없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방식이다.

11일 현재 직접 또는 간접으로 예비후보자로 나설 뜻을 밝힌 인사는 4~5명이라고 한다.

범도민 추대위는 지난달 출범취지문에서 “차기 교육감은 특정세력을 대표하는 교육감이선 안 된다”며 김승환 교육감에 맞설 후보를 추대할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