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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어린이집, 내달 4일 부터 임시휴원 예고


... 유옥희 (2016-09-26 16:36:21)

도내의 어린이집 교사들이 전북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거듭 촉구하며 집단 결근 투쟁 및 누리반에 대한 임시휴업을 예고 하고 있어 아이들과 학보모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더불어 전북어린집연합회는 26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육교사들의 집단행동이 현실화된다면 전북어린집연합회측도 불가피하게 아이들의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해 교사들의 집단행동 기간이 종료되는 시한까지 누리반에 대해 임시휴업을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어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누리과정예산편성이 누구의 책임이냐라는 잘잘못을 따지전에 현재 전북 경기 강원을 배제한 나머지 14개 시도교육감이 정치적 측면을 떠나 민생이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집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고충과 피해를 먼저 고려해 누리예산을 편성한 것처럼 속히 추경을 통해 누리예산편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북의 아이들과 누리교사들을 볼모로 아무런 대책 없이 무조건 박근혜정부의 책임만을 주장하며 누리예산편성을 거부해 이로인한 피해를 어린이집아동들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녕 누리과정 예산 편성이 어렵다면 우선 월 7만원의 누리 운영비라도 긴급지원해 누리교사들의 요구만이라도 해결해 집단행동으로 인한 보육대란의 급한 불을 꺼야 한다”며 “김승환전북교육감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황현 전북도의회 의장 등 3자가 서로 만나 머리를 맞대고 풍전등화에 놓인 전북보육대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요구했다.

4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어린이집 누리교사들은 누리운영비 미지원으로 매월 30만원의 처우개선비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도내 어린이집 누리교사는 담임교사(1,327명)와 보조교사(256) 등 총 1,538명이 근무중이며 담임교사의 경우 6개월 간 180여만원을, 보조교사는 월평균 90만원씩 총 540여만원 정도를 지급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