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기숙사생이 나눔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진행한 십시일밥 행사를 통해 모아진 식권을 학교측에 전달해 화제다.

우석대학교 기숙사 사생자치위원회는 25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학생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십시일밥 기부행사를 통해 모아진 식권 1,000장을 학교측에 전달했다.

이날 총장 집무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응권 총장과 정옥기(특수교육·4) 사생자치위원장, 최영규 기숙사행정팀장, 황정준 학생복지팀장 등을 비롯해 사생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십시일밥은 기숙사생이 구내식당과 학교주변식당 등에 일정정도의 노동력을 제공하면, 식당은 그 대가로 주위의 어려운 학생에게 식권 또는 식사를 제공하는 나눔 행사로 기숙사생 3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기숙사와 학교주변 식당에서 틈틈이 그릇 닦기와 서빙 등의 노동력을 제공해 각각 800여장과 200여장 등 총 1000여장의 식권을 확보했다. 확보된 식권은 생활환경이 어려운 기숙사생 30여명에게 제공될 계획이다.

김응권 총장은 “학생들이 뜻을 모아 나눔 문화를 실천해 나가는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며 “나눔 문화의 확산은 작은 사랑의 실천에서 시작되는 만큼, 사랑이 담긴 나눔 문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