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고창초, 군산제일중, 양현고 등 12개 학교를 2017년 혁신학교로 추가 선정해 발표했다. 또 전주 덕일중학교를 혁신+학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교육청의 혁신학교는 총161개로 늘었다.
이번에 선정된 혁신학교 현황을 보면 초등학교는 고창초 1교, 중학교는 군산제일중 등 6개교, 고등학교는 양현고 등 5개교다.
주요 선정학교 현황을 보면 고창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100여명으로 농촌학교로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학교이나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노력, 교육과정과 수업 개선 의지,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가 높게 평가됐다.
군산제일중학교와 이리남중학교는 도심형 혁신학교 확산 정책 의지가 반영됐다. 군산제일중학교는 학교 혁신을 꾀하는 교사 그룹이 뚜렷하고 수업 개선 의지가 분명하며, 이리남중학교는 익산 도심으로의 학교 혁신 교두보 구축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평가됐다. 군산 대성중, 왕신여중, 변산서중학교는 농촌형 혁신학교로 학생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는 게 높게 평가됐다. 부귀중은 진안 지역 초․중 연계 및 벨트화 차원에서 혁신학교로 지정했다.
고등학교는 이번에 12개 학교가 응모했으며 이 중 양현고, 정읍고, 인월고, 임실고, 고창고 5개 학교를 선정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사회 및 교육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고등학교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더불어 입학자원 감소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학교 혁신 노력의 흐름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 과정은, 지난 9월 2017년 혁신학교 공모를 통해 총21개 학교가 응모했으며 1차 운영계획서 심사와 2차 학교 방문 심사를 거쳐 12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혁신학교 심사과정에서 학생중심의 수업, 교사의 자율성, 민주적 학교 운영에 대한 학교 현장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으며 전라북도의 모든 고등학교가 진심으로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