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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교육감 도의회 출석요구 불응 “실무자에 물어봐”


... 문수현 (2016-11-16 10:18:21)

전북도의회가 16일 오전 10시 전북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으나 개회 10분도 안 돼 20분간 정회하는 일이 벌어졌다. 김승환 교육감이 의회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것이 발단이 됐다.

장명식 교육위원장은 의사봉을 두드려 개회를 알린 직후 의사진행을 통해, 김승환 교육감이 도의회 출석 요구에 대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공약 관리와 이행 등에 관해서는 실무자들이 더 잘 안다는 게 그 사유라고 의원들에게 보고했다.

이에 대해 최인정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교육감의 출석요구 불응에 대한 의원들의 견해를 먼저 듣고 싶다"고 요구했고, 이어 정호영 의원이 "잠시 정회한 상태에서 의논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장명식 교육위원장의 정회 선언으로 행정사무감사는 개회 채 10분이 안 돼 중단됐다.

전북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오후로 미뤄졌다. 교육감의 불출석에 대해서도 그때 깊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10시 30분 현재 남원교육문화회관 관장에 대한 심문이 진행되고 있고, 이어 오전 중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교장에 대한 심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도의회의 출석요구를 받은 교육지원청 교육장들도 '수능 대비'를 구실로 전부 불참했다. 전북교육청과 교육지원청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사실상 이날로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