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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전하는 힘, 2016익산다큐영화제


... 고수현 (2016-11-21 16: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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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는 실제로 있었던 일, 사실의 기록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영화이다. 한 페이지짜리 기사로는 다 알 수 없던 자세하고 생생한 이야기들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마음을 움직인다.

일예로 <워낭소리>와 <울지마 톤즈>는 저예산 다큐멘터리영화로 특별한 홍보 없이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흥행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되는 경우는 드물다. 작품성을 떠나 흥행성과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익산다큐영화제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작품성있는 다큐멘터리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로 5년째 진행되는 2016 익산다큐영화제는 익산시민미디어공동체 ‘영상바투’와 기획부터 진행까지 함께하여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1월 23일 오후 7시, 영화제 첫 상영작은 25년간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살던 쌍둥이가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알게되는 과정을 담은 <트윈스터즈>이다. 이어 24일은 동네를 주름잡는 21세기 왕초 ‘상현’과 별종 이웃들과의 동고동락을 그린 영화 <왕초와 용가리>가 상영된다. 이 영화는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25일은 한국 입시의 진정한 민낯을 보여주는 <공부의 나라>, 30일은 국정원 간첩조작사건의 실체를 파헤친 <자백>이 상영된다. <자백>은 뉴스타파 최승호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12월 1일은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충북>이 상영된다. 비정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노동조합 파괴 현장을 담은 영화로 감독과 PD를 초청해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관객들에게 전한다. 12월 2일은 이 시대의 모든 그림자들을 위한 감동의 드라마 <그림자들의 섬>이 상영된다.

특히 11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심리여행>무료강좌가 진행된다. 부모님과 함께 참여가 가능한 초등학교 저학년생 대상으로 진행된다. <내 이름은 리디아>, <지오반니, 수중발레에 도전하다> 등 해외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공유하고, 영화의 이야기를 토대로 진로, 꿈, 가족, 성 역할 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심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날 강연은 마음과 공간 통합예술심리연구소 소희정 소장이 맡는다.

12월 3일 오후 3시 영화제의 피날레는 <영상바투 영상문화제>가 장식한다. 2016 익산다큐영화제를 함께 기획하는 ‘영상바투’의 회원들은 익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영상을 통해 기록하고 더 나은 익산을 만들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영상바투 영상문화제>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제작된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영화제에서는 모든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며 선착순 입장이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www.ismedia.or.kr 또는 전화 070-8282-8078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