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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18 01:46:23

전주 풍남문 종각 보수 추진


... 고수현 (2016-11-25 15: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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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뒤틀림현상이 발생한 풍남문 종각을 보수한다.

시는 완산구 전동에 위치한 풍남문(豐南門·보물 제308호) 서편 종각의 뒤틀림현상을 보수하기 위한 5000만원의 문화재 긴급보수비를 문화재청으로부터 확보함에 따라 보수공사를 실시한다.

풍남문은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소재지였던 전주를 둘러싼 성곽의 동서남북 4곳의 출입문 중 유일하게 남은 남쪽 출입문으로, 지난 4월 초에 풍남문 서편종각의 기둥 뒤틀림 현상이 발견됐다.

이는 무게가 2톤에 달하는 ‘완산종’이 36년간 매달려 있고, 해마다 제야 타종식 등을 치르면서 하중을 견디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시는 전문가 자문 및 보수 설계용역을 진행한 후 내년 상반기 종각 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풍남문은 성문 위에 전후 2열로 4개씩 세운 누각의 1층 기둥이 2층의 변주로 연결되는 보기 드문 방식으로 지어졌으며,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완산종은 지난 1977년 시민의 성금으로 제작돼 1980년부터 풍남문 종각에 매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