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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농어촌 방과후학교 43억원 지원


... 한문숙 (2016-12-22 14:10:56)

전북교육청이 내년 방과후 마을학교에 4억2천만 원을 지원해 농어촌지역 교육단체에 방과후학교를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22일 전북교육청은 2017년 방과후학교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방과후 마을학교 △순회강사제 △도시 및 농어촌 방과후학교 △초등돌봄교실 △자유수강권 운영 등을 중점추진사업으로 정했다.

방과후 마을학교는 교육경험의 장소를 학교 밖으로 확장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경험을 제공하고(돌봄교실 포함) 지역사회 중심의 교육공동체를 실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교육관련 사업을 하는 단체(기관)과 함께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전북교육청은 내년 초 희망 단체(기관)를 공모해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총4억2천만 원을 투자한다. 서면심사와 현장점검을 통해 단체(기관)를 선정하고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2회 이상, 프로그램별로 학생 20명 가량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방과후학교 강사를 농어촌지역 학교에 배치하기 위해 순회강사제를 운영한다. 강사 확보가 어려운 농어촌(도서·벽지)지역을 우선 지원한다.

이와 함께 총168명의 방과후학교 보조인력을 지원해 방과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과 교원 업무 경감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희망하는 초등학교 중 특기적성 프로그램 수와 참여 학생 수에 따라 이들 인력을 우선적으로 배치한다.

또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통해 교육기회 제공과 교육 격차 완화를 위해 저소득층 학생 1인당 연간 60만원 가량을 지원하는 자유수강권 제도도 계속 이어진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저소득층 초·중·고 학생 1만7천여 명에게 총10억 원이 지원된다.

또 농어촌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읍면지역의 초·중·고와 도시지역의 농촌동 482개 학교(초290교, 중등192교)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비로 총43억 원을 지원하며, 도시지역 132개 초등학교에는 방과후학교 보조인력 및 운영비 지원 등에 총6억3천만 원을 지원한다.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부모들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초등돌봄교실은 수요에 따라 오후돌봄, 저녁돌봄, 연계형돌봄, 방학중돌봄 등이 계속 이어지며, 내년에는 교실 당 운영비를 5백만 원씩 증액했고 돌봄교실 환경개선비까지 더해진 195억 원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