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열 지역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어르신 8명의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살아줘서 고마워’가 12월에 출간했다.
이 자서전은 지난 3월부터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2016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으로 운영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이다.
‘늦깎이 문해학습자들의 책 한권으로도 모자란 나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교육 참여자들은 한글을 배운지 2~3년밖에 되지 않아 읽고 쓰는 것이 쉽지 않은 성인 문해교실 익산행복학교 함열반 70~80대 노인들이다.
‘살아줘서 고마워’ 자서전은 지난 12월 20일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작은 출간 기념식을 열었다. 어르신들과 교사, 주변 지인들은 책을 만들며 가졌던 소감과 책 출간의 기쁨을 만끽했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과 미디어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세 번째의 자서전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