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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시간, 밝혀낼 시간” 청소년문화제


... 문수현 (2017-01-05 12:03:16)

전북의 청소년들이 7(토)일 오전11시~오후5시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가려진 시간, 밝혀낼 시간’이라는 주제로 제2회 전북 청소년문화제를 개최한다. 전북 고교 학생회장단 연합(JBSD)과 전북 학생참여위원회가 주최하며 전북교육청과 전주시가 후원한다.

학생들은 지난해 연말 세월호 추모 문화제를 연 데 이어, 이번 문화제에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의혹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비롯한 2016년 한해 이슈 돌아보기, 세월호 추모제, 학생 중심의 공연,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간담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2시부터 문화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도내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한다원 밴드, 심규원, 밴드 시나브로가 ‘영원한 것 없지만, 촛불하나’ 등 노래와 연주를 한다. 이어 행위예술 ‘2017 희망 열다!’, 딜라잇, 스테어, 렛츠가 ‘TT, 너무너무너무’, ‘아츄, 우아하게’, ‘리플렉션, 치티치티뱅뱅’ 등 곡에 맞춰 춤을 선보인다. 이밖에 학생·시민 자유발언, JBSD 8기 회원들의 플래시몹, 락의 비보이, 지무단의 검무 공연도 펼쳐진다. 또 4시30분경에는 ‘청소년들의 외침’이라는 제목으로 청소년행동선언낭독이 있을 예정이다.

청소년문화제 총괄위원장인 전주영생고 이제욱 학생회장은 “1월 9일이면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1000일이 된다”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최근 국정농단 사태 등 사회적 이슈들을 청소년들에게 알려 시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문화제를 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부터는 풍남문광장에서 제9차 전북도민 총궐기대회가 열린다.


▲전북고교학생회장단연합(JBSD)이 제작한 제2회 전라북도 청소년 문화제 홍보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