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원광대 캠퍼스에서 전국 규모의 대학학과체험 박람회가 열린다. 익산 관내 중학생 1453명이 참여,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익산교육지원청(류지득 교육장) 혁신진로팀은 그간 기관 간담회를 통해 지역협력체제를 구축하고자 상호간 협의를 해왔으며, 매년 실시하는 전국단위의 대규모 학과체험박람회에 처음으로 관내 중학생을 수용해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원광대에서는 지난달 14일에도 같은 행사가 치러졌으며, 중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일정을 선택한다. 다음 달에는 중학생 1660명이 참여할 계획이어서, 전체적으로 올 상반기에만 총 3113명의 중학생이 대학학과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12일 박람회에서는 30여개의 학과체험부스가 펼쳐지고, 원광대 링크사업단에서 제공하는 3D프린팅교육, 로봇카 제작을 통한 LOT체험 프로그램, 레고 MIND STORM을 이용한 로봇제작, 드론 제작 및 조종 등에 관한 체험부스가 추가되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 및 체험부스활동에 역동성을 부여한다.
원광대 관계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른 현장 밀착형 진로직업 체험처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교육도시 익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역 내 진로체험처 상호간 긴밀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체험 참여를 위한 사례를 확산하는데 제몫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류지득 교육장은 “대학 등 체험기관을 비롯해 지역내 규모가 작은 중소 업체 등 모든 체험처들이 학생들에는 소중한 진로탐색과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발굴된 체험처의 유지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올해의 대규모 학과체험박람회 참여를 통해 지역이 함께하고 교육공동체가 더욱 만족하는 내실 있는 진로교육을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