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를 도입한다.

남원시는 오는 7월 26일부터 시내버스 환승제 시범운행을 거쳐 8월부터 무료 환승제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내버스 무료환승은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버스 탑승객들이 1시간 이내에 다른 버스로 갈아타면 무료 탑승이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환승은 남원시 지역 내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한해 적용되며, 시내 지역이더라도 같은 노선 무료 환승은 안 된다. 또한 인접 자치단체인 장수, 임실, 순창, 곡성 지역도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남원시는 8월중에는 전국 최초로 노선버스 호출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난 7월 1일부터는 원거리 지역 교통약자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2천원 상한요금제를 도입해 시행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료환승제와 노선버스 호출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과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