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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노인빈곤·고독사 예방 나서


... 윤지성 (2017-08-04 14:32:49)

익산시가 다음 달까지 노인 빈곤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에 나선다.

시는 “독거노인을 비롯해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 장애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 노인 등 복지사각지대 노인들의 주거, 건강 등 생활실태 조사를 통해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된 대상자에는 긴급지원 및 공적 서비스 연계, 통합사례관리를 통한 민간자원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작년 8월 남중동 여관에서 홀로 거주하던 김 모(64세, 남) 어르신을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로 발굴한 바 있다. 김 모 할아버지는 시장 근처에서 폐지를 주워 판 20여만 원의 소득으로 여관비를 내고, 라면 등으로 끼니를 해결해 왔으나 관절이 좋지 않아 폐지 줍는 일도 못하게 되어 어렵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김 모 할아버지는 긴급지원 생계비와 함께 공적지원이 연계돼 기초수급자로 책정되어 생계비 등을 지원받게 됐다.

익산시 유창숙 복지청소년과장은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어르신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대상자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