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신문방송사에서 60여 년 동안 공모한 문학상의 당선작을 묶은 『전북대신문방송사 문학상 당선작 전집』을 출간했다.
전북대 신문방송사에서는 1954년부터 ‘전북대신문 학술문학상’이라는 명칭으로 작품을 공모, 선정해왔다. 이후 2001년부터는 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과 함께 최명희청년문학상을 제정해 전국 고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해왔다. 2009년부터는 가람이병기청년시문학상·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으로 계승,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그간 당선작을 총망라한 이번 전집은 5권으로 구성돼 있다. 문학상의 변천사를 알 수 있도록 『학술문학상 Ⅰ』(1957~1969), 『학술문학상 Ⅱ』(1970~1979), 『학술문학상 Ⅲ』(1980~2000), 『최명희청년문학상』(2001~2008), 『가람이병기청년시·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2009~2017)으로 각 권의 이름을 달리했다.
문학상의 역사만큼 작품수도 상당하다. 시 114편, 소설 97편 등 총 300여 편의 작품이 담긴 전집은 분량만도 200자 원고지 9000매에 이른다. 최명희 작가 역시 1971년 소설 「정옥이」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