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박재만 의원(군산1)은 8일 정례회에서 도내 공공의료원에 달빛어린이병원이 확대·시행되도록 전북도가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시행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이다. 평일에는 자정까지, 주말이나 명절을 포함한 공휴일에는 밤10시까지 진료가 가능하다.
박 의원은 “군산지역에서만 하루 3명 이상의 소아 환자들이 야간에 급히 전주소재 전북대병원이나 익산소재 원광대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는다”며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전북도의 공공의료기관인 군산·남원·진안의료원에도 현재 도내 387명의 공중보건의 중 17명에 이르는 소아청소년과 전공 공보의를 우선배치하면 달빛어린이병원과 똑같은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며 “전북도가 특별한 예산 지원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만큼, 결국은 전북도가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군산·남원·진안의료원에 공공형 산후조리원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도민들에게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군산·남원·진안의료원에 예산을 투자해서 공공형 산후조리원을 설치한다면 산모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