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주민자치협의회(회장 정명례)가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33개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총 2500포기의 김치를 담가, 전주지역 500여 저소득 가정과 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

이날 김장나눔 행사의 재원으로 사용된 돈은 주민자치협의회가 지난 7월 ㈜하이트진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맺고 ‘사랑의 병뚜껑 모으기’ 운동을 추진해 마련한 것이다.

이 협약에 따라 주민자치협의회는 하이트 맥주와 소주 뚜껑을 수거해 ㈜하이트진로에 제공하고, ㈜하이트진로는 병뚜껑 1개당 100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했다.

버려진 자원의 재활용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나눔 실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이번 행사의 의미가 더했다.

정명례 전주시주민자치협의회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아픔을 함께하는 일에 더욱 앞장 설 것”이라며 “이 같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공동체가 활발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