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제주4·3항쟁 70주년을 맞아 2일 “제주4·3사건의 반성적 성찰이 우리 미래교육의 방향”이라며 “4·3항쟁을 5·18과 비슷한 무게로 다뤄가겠다”고 밝혔다.
천 예비후보는 “그동안 우리 교육에서는 4·3에 대해 다루는 것을 금기시해왔고 폄훼하기에 급급했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최근에서야 우리 역사에서 유의미한 사건으로 다루고 있지만, 제주 4.3 사건만큼은 아직 그 의미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4·3에 대한 사실을 명확히 기술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추는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