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전기공학과에 유학 중 지난달 군산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베트남 학생 두 명에게 하림교회 등 지역 교회 성직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군산대는 26일 대학본부 총장접견실에서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여기에는 군산대 곽병선 총장, 김병택 전기공학과장, 그리고 10여개 교회를 대표해 하림교회 고일곤 목사 등이 참석했다.
교통사고를 당한 학생 중 한 명은 현재 통원치료 중이고, 나머지 학생은 이미 두 번의 수술을 마쳤지만 앞으로 두 차례 더 수술을 받아야 한다.
곽병선 총장은 “사고를 당한 학생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타지에서 곤경에 처한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온정과 사랑을 모아 힘을 북돋워주셔서 고맙다”며 성금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곽병선 총장, 고일곤 목사(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