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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동축제2019 3~6일


... 한문숙 (2019-05-03 14:16:18)

익산서동축제2019가 ‘빛으로 물든 금마저’를 주제로 3일부터 6일까지 황금연휴기간 동안 금마서동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익산 백제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백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백제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서동축제에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축제를 시작하는 지역의 분위기는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

익산서동축제2019는 백제 30대 무왕인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설화를 모티브로 한 역사인물축제이다.

3일 17시 무왕루에서 무왕의 익산으로의 천도를 알리는 군사들의 퍼포먼스로 ‘익산서동축제2019’는 그 막을 올린다. 공식적인 개막선언과 함께 이어지는 서동선발대회에서는 선화의 마음을 얻고 백제를 이끌었던 서동(무왕)의 왕관을 물려받을 1인을 가려내는 경연의 장이 펼쳐진다.


▲무왕루

‘삼국유사三國遺事’ ‘무왕武王’ 조에 수록된 설화에서 서동은 ‘남자 중의 남자인 호걸이며, 기골이 장대하고 훌륭한 인물’로 묘사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러한 서동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여러 가지 공연과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우선 서동이 마를 캐고 아이들을 모아 ‘서동요’를 불렀던 그때 그 시절 백제의 마을이 ‘서동요 전설’을 토대로 금마에 재현된다. 축제장에서는 거지와 개, 병사, 꼬맹이, 소리꾼 등 5명의 백제 사람들로 분장한 전문 배우들이 관람객과 어우러져 여러 가지 상황극을 이어간다.

이 밖에도 전통체험 프로그램과 각종 공연이 강화됐다. 유물발굴과 백제의상체험, 용을 타고 백제투어 등 백제시대 역사와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 놀이가 마련됐다. 서동 춤 전국체전과 서동 가왕 선발대회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경연대회와 함께 시민들이 주인공이 돼 무대를 꾸미는 합창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익산 기세배놀이, 목발의 노래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각종 공연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축제기간 동안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