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21일 무주군 농어촌종합지원센터에서 ‘2021 무주군 농촌건축 아카데미’를 열고 농촌다움 건축과 무주 프로젝트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무주군 농촌건축 아카데미에는 김희옥 부군수를 비롯한 남해경 한국농촌건축학회 회장, 김승근 우석대 건축학과 교수 등 공공건축 전문가들이 참석해 ‘무주 공공건축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무주의 공공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단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주민을 행복하게 하는 ‘감응건축’이 무주만의 차별성이자 공공건축의 미래’라는데 주안점을 두고 개최됐으며 故 정기용 건축가를 주제로 한 △정기용과 함께한 시간의 회고, △“말하는 건축”의 영상과 정기용, △농촌다움 복원사업과 무주프로젝트 등 다양한 강연 및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한국농촌건축학회 남해경 회장을 좌장으로 영남대 도현학 교수 등 6명의 발제자가 “무주 공공건축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무주공공건축의 방향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송태복 지역개발과장이 참석해 농촌지역이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무주군의 현황과 과제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희옥 부군수는 “이 시간이 우리 군이 당면한 농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꼭 필요한 도약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지역주민들이 행복한 무주, 도시민들이 살고 싶은 무주를 만들어 가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농촌건축 학술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제2회 무주발전소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무주 발전소’를 주제로 한 9점의 건축설계가 선정되었다.

무주군과 한국농촌건축학회는 농촌지역의 발전을 위한 2017년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무주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농촌활력과 각종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무풍·적상·안성면사무소의 건축설계와 자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등나무운동장 등은 주민들을 향한 마음이 녹아있는 故 정기용 건축가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