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번암면 번암초등학교 동화분교(교장 장성렬)에서는 장수교육지원청 국강옥 교육장을 비롯한 관내 교육관련 인사와 관내 초등학생 및 지역주민 약 150여 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
유독 변덕스러운 날씨로 벚꽃을 즐길 새가 없었던 올해 벚꽃놀이의 막바지 향연을 장수군 동화마라톤 대회가 장식했다. 다른 지역의 벚나무들이 어느덧 푸른 잎으로 물들 때야 비로소 벚꽃엔딩을 맺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개화시기가 늦은 동화호의 겹벚꽃 덕분이었다.
이 날 동화분교로부터 동화댐 산책로, 수문 앞까지 이어지는 총 6km 남짓 되는 마라톤 코스를 흙내음과 벚꽃향을 맡으며 뛰는 이들의 얼굴은 저마다 활짝 핀 꽃이었다. 자연이 선사하는 벚꽃길의 봄기운을 온몸으로 느낀 하루는 자연도 사람도 모두 아름다웠던 시간이었고, 벚꽃잎이 흩날리는 찰나의 감동으로 또 1년이 기다려진다며 더불어 환경보전의식과 애향심도 갖게 되었다고 참여한 이들 모두가 입을 모아 말했다.
지난 2005년 제 1회 동화마라톤 대회를 시작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마라톤대회는 벚꽃이 정점에 이르는 해마다 4월에 열리며 작년부터 장수군 대회로 승격하여 인근 학교의 참여가 이루어졌다.
이번 마라톤에서는 입상자에게 장수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이 수여되었으며, 완주자에게는 기념수건이 전달되었다.장수군 동화마라톤 대회는 동화호가 봄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라는 이점을 활용 계속 지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