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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발달장애인이 만든 단편영화 [우리는 어린이가 아니에요], 대한민국 패럴스마트폰영화제 우수제작상 수상


... 한문숙 기자 (2022-11-08 22: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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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에 2022 제5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에서 장애인인권연대의 발달장애인 락밴드인 따박밴드 멤버들이 제작한 단편영화가 전년도에 이어 다시 한번 우수제작상을 수상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22 제5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KPSFF)가 지난3일~ 6일까지 4일간 노들섬 다목적홀 숲을 비롯해 뮤직라운드 류, 노들스퀘어 등에서 영화제를 진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수레바퀴재활문화진흥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는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콘텐츠 제작 전문가와 장애인 콘텐츠 수강생이 영화교육을 통해 소통하며, 함께 스마트폰으로 제작한 단편영화를 선보이는 영화 축제다.

올해는 40개의 페라르떼 아카데미팀이 참여해 총 4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에 우수제작상을 수상한 '우리는 어린이가 아니에요' 단편영화는 장애인인권연대 소속의 발달장애인 따박밴드가 제작한 영화로 전년도에 이어 출품했다.

단편영화 우리는 어린이가 아니에요 영화는 전북교육신문 임창현 기자의 지도로 시나리오 작성 교육, 촬영기법, 연기, 영화편집 등 3개월에 걸친 교육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주연으로 발달장애인 안지섭, 조연으로 발달장애인 허소영이 연기했다. 조연을 맡았던 허소영씨는 발달장애인으로서 영화 속에서 비장애인 음악강사 연기에 도전했다.

주인공 지섭은 24살임에도 이웃주민은 사탕을 주며 동네 아이처럼 대한다. 동네 사람들이 모두 성인이 된 지섭을 영원한 아이로만 본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따박밴드에 처음 오신 선생님도 어린아이 취급이다. 도저히 못 참겠다. 그런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답답하다.

비장애인은 물론이고 장애인 조차도 성인이 된 발달장애인을 어린아이처럼 보고 소통한다. 행동과 표현에 장애가 있어도 마음까지 그렇지는 않다. 서로에게 존중과 배려로 소통하는 방식에서부터 인권은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로 평가 받고 있다.

영화제 심사위원들은 단편영화 우리는 어린이가 아이에요 심사평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필요한 것은 예의와 존중", "어린아이처럼 보고 소통할수있는 발달장애인의 의미를 다룬 인권이야기, 연기력 좋음", "발달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음악밴드를 통해 이야기 한다", "탄탄한 연출이 돋보임, 우수한 수음(오디오), 영상톤의 일정함", "주변 장애인을 한번 더 돌아볼 수 있는 캠페인성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단편영화 제작을 기획한 장애인인권연대 최창현 대표는 "전년도에 우수제작상을 수상했는데 올해에도 이어서 우수제작상을 수상했다. 이번 영화에 심사평이 좋아서 더 큰 상을 받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아쉽게 됐다. 그래도 멤버들이 상을 타고 즐거워해 다행이다. 영화를 보고 많은 분들이 특히 발달장애인의 인권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반성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정말 잘 만들었다. 따박밴드팀의 영화 수상을 축하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