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여자고등학교에서 지난 8월에 10여일 남겨 놓은 임시이사회가 현 박정희 교장의 중임을 결정함에 따라 2023년 3월 1일 부터 4년 동안 임기를 보장 받았다.

그런데 오늘(11월25일) 무주에 소재한 푸른꿈고등학교는 2023년 3월 1일자 임용교장으로 완산여고의 박정희 교장을 최종 합격자로 발표했다.

푸른꿈고등학교 교장 공고 안내 게시일자는 9월 30일이고 박정희 교장이 푸른꿈고등학교에 공모를 신청한 시기는 완산여자고등학교의 중임 결정이 난 시점 이후이다.

당시 임시 이사장이었던 차상철 전 임시이사장은 “일단 제2기 임시이사회가 구성되지만 언제든 정상적인 이사회가 다시 꾸려질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비리를 저지른 학교재단 관계자에 의해 그 동안의 개혁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면서 “교장의 중임을 결정한 것 역시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었다.

중임이 결정된 박정희 교장이 푸른꿈고등학교 임용교장으로 최종 합격하게 됨에 따라 완산여자고등학교는 내년 3월1일자 교장을 다시 선임해야 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