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자들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다만 스마트기기 중독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도교육청 차원의 대책이 함께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온라인으로 격려사를 보내왔다.
이 부총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정부의 역할은 첨단 기술을 교사들이 잘 활용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고 이를 위해 교육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특히 농어촌 지역 학교들이 에듀테크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전북교육청과 협의해 군 지역에 AI시범학교 도입과 같은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의 학생용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21.4%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전북의 학생들은 기초학력에 이어 디지털 리터러시도 전국 최하위가 될 것으로 우려돼 취임 이후 에듀테크 기반 미래 교육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학생 교육용 스마트 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에듀테크 인프라 투자와 함께 선생님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수업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교실환경을 만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