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 학생과 구성원들의 정신 건강을 책임질 ‘행복드림센터(센터장 윤명숙 교수)’가 7월 12일 오후 2시 사범대 본관 교수회의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 센터는 국내 최초로 대학 내에 설치되는 체계적이고 독자적인 정신건강센터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전북대가 이 센터를 개소한 것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상황에서 학생들과 대학 구성원들의 정신적 복지를 위한 것.
그간 대학사회 내 정신건강과 대학 교육복지의 필요성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행복드림센터는 앞으로 폭력 및 음주문제를 비롯해 게임중독 및 각종 중독문제, 우울, 스트레스의 문제에 대한 개인 및 집단상담, 자살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한 집중 사례관리를 실시한다.
또한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예방교육 및 인식개선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 및 보건복지 네트워크 구축사업과 연구사업을 통해 행복한 정신건강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 내에 정신건강전문가를 상시 배치하고 임상자문위원회, 전문 상담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효과적인 지지체계 구축을 위해 도내 자치단체는 물론 지역사회 정신건강 관련기관과 각종 심리사회 상담센터, 사회복지 관련 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구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국내 정신건강 및 중독 전문가로 잘 알려진 윤명숙 센터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최근 학생들은 과도한 경쟁사회로의 진출을 앞두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취업에 대한 부담감, 가치관 혼란 등 다양한 문제들로 정신건강을 위협받고 있다”며 “이제 대학생들을 취업의 대상으로만 보는 데서 벗어나 대학생들의 행복한 삶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국 최초로 출범하는 행복드림센터가 대학 구성원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가고, 학생과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센터 이용 방법은 전화(219-5301~3)나 이메일(happycenter@jbnu.ac.kr)로 상담을 신청하거나 방문상담 신청도 가능하다. 모든 상담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센터 상담 후 전문적인 외부치료가 필요한 경우 심사를 거쳐 치료비도 지원된다. 센터 위치는 213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