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오정근·서대원 교수가 전라북도의 “해양무인시스템 실증시험ㆍ평가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되어 국산 해양장비 산업화에 기여하게 되었다.

본 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시험․평가 기술개발 공모사업인 ‘새만금 내해 실증시험장 구축 및 성능검증 시스템 개발’로 군산대와 더불어 전라북도, 군산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 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며, 5년간 국비 300억 원을 포함해 총 4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국립군산대 조선해양공학과는 수중에서 선박의 부착생물을 제거하기 위한 수중 로봇기술의 시험 및 성능평가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새만금 내해에 구축될 무인로봇·수상선 성능 시험장에서 수중 청소로봇의 시험 및 인증을 위한 시험평가 체계를 마련하여, 국산 해양장비 등의 산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본 과제의 실무를 맡은 서대원 교수는 “새만금 내해는 파도 등 외란이 크지 않아 해양로봇 및 무인선박 등의 시험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최적의 입지로, 외해로 나아가 실험을 수행하기 전에 내해에서 정도 높은 기술성능시험 및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오정근 교수는 “최근 무인선박, 해양 로봇기술이 조선해양 분야의 뜨거운 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선진사 대비 취약한 국내 해양장비 기업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본 사업을 통해 선도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으므로, 조선해양기자재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