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동중학교(교장 김윤자)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22일 등굣길 음악회를 통해 밝고 긍정적인 학교 분위기 만들기에 앞장섰다.
이번 등굣길 음악회는 이리동중학교 학교 숲에서 펼쳐졌다. 플루트와 클라리넷 2중주, 현악 4중주 등 다양한 악기편성으로 구성하여 학교 가는 길, Irlandaise, 디즈니 오프닝 송, 문어의 꿈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곡을 연주하며 개성 넘치는 무대를 보여 주었다.
이리동중 동산드림 오케스트라는 2014년 교육부지정으로 학생오케스트라가 창단돼 올해로 10년째 운영중에 있으며, 1~3학년 학생 총 8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단원들 대부분 중학교에 올라와 처음 악기를 다루지만 매주 점심시간, 방과후 연습을 통해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구성은 현악기(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관악기(플루트, 클라리넷, 색소폰, 트럼펫, 트럼본, 호른), 타악기 파트로 구성된 풀 편성 오케스트라이다.
동산드림 오케스트라는 전라북도, 전북교육청, 익산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12월 19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연주회로 학생들을 비롯하여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동산드림 오케스트라를 지도하고 등굣길 음악회를 주최한 음악과 김가람 교사와 김은민 교사는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마다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음악을 즐기고 생활화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리동중학교 김윤자 교장은 “아이들이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에 열심히 연습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멋진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고 아이들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에 다시 한번 놀랐다”면서 “6월 22일을 특별한 날로 만들어준 동산드림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지도교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