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정부가 23일 발표한 ‘현장 중심 학교폭력 대책’과 관련, 지난 1년간 학교폭력 대책의 시행착오와 학교현장의 보완 요구를 반영해 처벌적, 단기적 대응 중심에서 예방 중심교육 강화, 사이버 폭력 대처, 피해학생 구제 및 가해학생 선도 구체화, 인성교육 중심의 학교교육 내실화, 학부모 및 사회의 책무성 강화 등 많은 부분에서 기존 방안들의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애쓴 노력이 보이며, 대체적으로 그 정책 방향과 내용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학교폭력의 학교생활기록부 기록과 관련해 보존 기간을 졸업 후 5년에서 2년으로 3년 단축하되, 학교에서 학생의 반성정도와 긍정적 행동변화 등을 감안해 졸업 후 즉시 삭제하도록 한 것은, 교원과 단위학교의 학생 생활지도권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학교현장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평가 했다.
다만 학교폭력 2회 이상 조치 학생은 졸업 후 즉시 삭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객관적 기준을 명확히 해 향후 이를 둘러싼 잡음이 없도록 세밀한 후속조치를 마련 해줄 것을 요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