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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교육 희망찾기 어울림학교 교직원 워크숍


... ( 편집부 ) (2013-07-25 15:14:58)

전라북도교육청이 소규모 농어촌 22개 학교를 어울림학교로 지정한 가운데 이 학교 교직원들과 워크숍을 갖는 등 본격적인 정책 시동에 나섰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이번 달 29일 1박2일 동안 농어촌교육 희망찾기 어울림학교 교직원 60여명과 워크숍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선 1호 어울림학교인 전주 원동초교가 공동통학구역 지정을 통해 학생수 증가와 학교교육과정 운영사례를 발표하고, 남궁윤 만경중학교 교사가 기업후원형 돌봄학습 프로그램 운영사례를 밝힌다. 또 완주 동상초교 학부모 임진희 씨가 작은 학교, 큰 기적이란 주제 발표, 정태식 전북교육정책연구소 연구원이 어울림학교 공동체는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남궁윤 교사는 워크숍자료에서 농어촌학교 활성화를 위해선 별도의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교사는 “소규모학교의 탁월한 교육력을 보여줄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확산시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과 시군 지자체가 협력해 농촌의 소규모 단위학교들이 다양한 교육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 그는 또 지역내 다양한 네트워크와 연계한 복합적 연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교육지원청과 지자체 간의 교육협의체를 구성,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만경중학교는 민간기업체와 협약을 체결, 월90만원의 정기 후원을 받아 3년째 학습클리닉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전라북도교육청은 정책공보담당관, 교원인사과장, 교육혁신과장, 행정과장 등 관련부서장들이 직접 참석해 어울림학교 교직원과 토론회를 갖고 다양한 정책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또 전주 원동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어울림학교 정책 성공을 위한 벤치마킹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한상균 정책공보담당관은 “22개 어울림학교 교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규모 농어촌학교 살리기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 이번 워크숍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