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육식 위주의 식습관에 채식 식단을 도입하여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유도하기 위해 도내 57개교를 대상으로 ‘채식의 날’ 시범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채식의 날 시범학교의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긍정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시범학교는 학교급식의 영양관리기준의 준수를 원칙으로 하고 학교 자체적으로 주 1회 채식의 날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채식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교급식에서 채식식단은 육류 및 육가공품, 인스턴트식품 등 가공식품을 자제하고 한국형 전통식단인 나물, 조림, 찜, 국 등 채소를 많이 사용하는 식단을 구성하여 학생건강 증진을 도모하며, 학생의 기호를 고려하여 다시마, 멸치 등의 천연조미료를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아토피 질환이나 비만 예방을 위한 채식의 필요성 등 식생활 교육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환경, 건강, 배려 등 친환경 식생활을 지향하는 녹색 식생활 교육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초 ‘채식의 날’ 시범학교에서 운영해 온 채식 식단 중 선별한 100가지의 채식 요리 레시피와 시범학교 운영 관련 자료 등으로 구성된 ‘채식건강식단 자료집’을 발간해 전체 학교에 배포했으며, 하반기는 전북교육연수원과 함께 채식시범학교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우리 전통 음식문화 연구 등 채식에 관한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