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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가시적 성과’


... 최세영 (2023-08-18 23: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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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헌 코이카 네팔사무소장, 마니쉬포카렐 카트만두 공과대학 학장, 박태영 주네팔한국대사, 볼라타파 카트만두대학 부총장, 황인호 전북대학교 사업단장, 자나단라미차네 카트만두 자연대학 학장, 라젠드라갸왈리 카트만두대학 기술혁신센터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네팔 통합적 지역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사업’의 2단계를 추진하고 있는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최근 네팔 카트만두대학(KU)에서 이 사업의 지난 성과를 선보이는 테크노페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120억 규모로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네팔 카트만두대학 내에 네팔기술혁신센터(NTIC)를 설립하고, 에너지와 보건, 농업 분야를 대상으로 7개 세부 프로그램을 추진해 오는 10월 사업이 종료된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네팔기술혁신센터(NTIC)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 대사관, 코이카(KOICA), 네팔 정부, 국제기구, 대학, 연구소, 창업자, 학생, 산업체 등 2천여 명이 참가해 프로젝트 성과 전시와 지식공유 세미나, 창업기업 데모데이,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삼성전자, 하이모 등 네팔에 진출한 한국 기업도 테크노 페어에 참가해 많은 관람객으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전북대 사업단(단장 황인호 교수)은 이 사업을 통해 네팔기술혁신센터의 연구기반을 구축했고 운영 프로그램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기술개발과 역량강화 및 지역사회로의 파급을 위해 전문가를 파견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16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창업 지원금 제공 및 기술, 마케팅, 경영 컨설팅을 실시했다. 일부 스타트업들은 매출 실현은 물론 수익 및 고용을 창출하는 등 성공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카트만두대학 부속병원(듈리켈병원)에 네팔 최초 환자 의료 데이터 베이스 플랫폼(스마트헬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스마트헬스 시스템은 그동안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았던 환자의 진료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환자 진료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분야는 네팔 정부와 의료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어 향후에도 전북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네팔의 건강관리 연구와 의료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카트만두대학이 영리사업 및 실습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1차적으로 3개의 학교기업(아보카도 아이스크림, 물, 수소가스 사업)을 설립, 상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향후 학교기업 확대를 통해 그 수익은 기술혁신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경영 교육 커리큘럼 설계 및 운영을 자문함으로써 카트만두대학 경영대학에 네팔 최초로 기술경영(MoT) 과정의 개설도 앞두고 있다.

황인호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향후 네팔기술혁신센터가 네팔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 사업이 유지 및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한국의 기술혁신 노하우를 전수하고, 한국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사업 확대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