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살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 전북대학교 최민석 대학원생(플라즈마 및 양자빔응용공학 석사과정)이 최근 캠틱종합기술원에서 열린 ‘2023 도전! 생활혁신 아이디어 리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아이디어 제품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일반인 17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민석 대학원생은 ‘대기압 플라즈마를 이용한 채소 및 식용란 살균’이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 아이디어는 매년 발생하는 식중독의 원인인 채소(쌈이나 샐러드용)와 식용란의 세균(살모넬라, 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을 대기압 플라즈마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살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한 것이다.
최 대학원생은 채소나 식용란의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품이 인체에 해롭고, 축적이 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된 대기압 플라즈마를 활용한 버블 살균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했다.
심사위원들은 대회 추진 취지와 잘 부합하고, 생활밀착형으로 좋은 아이디어라고 호평했다.
최민석 대학원생은 “대학에서 연구 경험을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로 접목해 세상을 보다 이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성취와 만족감으로 다가온다”며 “이번 수상에 그치지 않고 이번 아이디어가 생활 속에 접목되어 제품화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정예준(무역학과), 정재균(토목공학과) 학생도 우수 아이디어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전북대 학생들의 창의적 경쟁력이 빛을 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