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 30일 노조·단체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학교 업무 정상화를 통한 조직문화 개선 정책 등을 논의했다.
성격을 달리하는 교원노조·단체와 지방공무원노조, 사용자가 한 자리에 모여 정책 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황호진 부교육감이 지난 6월 교원노조와 지방공무원노조, 사용자간의 협의체 구성을 지시하고, 같은 달 전북지공노가 교직원 업무 정상화를 위한 노사간담회 개최를 건의해 성사됐다.
간담회에서 노사는 학교업무 정상화를 위한 정책 방향 , 단위학교 내 교직원의 상호 존중의 문화 정착 , 노-노-사간 지속적 소통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단위학교를 중심으로 어떤 현안이 발생했을 때 도교육청과 교원노조·단체, 지방공무원노조가 갈등이 아닌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교원과 지방공무원 간에 근로조건, 근무상황 등과 관련한 갈등 요인을 해소하고,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단위학교 업무 정상화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