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교육 분야 정부 지원사업에서 국내 대학 중 최고 수준의 지원금을 받아 교육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전북대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교육 지원사업인 ‘교육역량강화사업’을 통해 32억 6,300만 원을 지원받는 것을 비롯해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사업)’을 통해 23억 4,000만 원 등 모두 56억여 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38억 7천여만 원보다 17억 원 이상 많은 것으로 재학생 수 1만 명 이상 국립대 중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며, 호·영남에 소재 주요 거점 국립대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많은 정부 지원이다.
전북대는 지난 2011년 정부가 국내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을 뽑아 다양하고 특색 있는 학부교육의 선도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ACE 사업에 선정됐고, 교육역량강화사업에도 지역 거점 국립대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교육역량강화 성과평가에서도 새로운 교수 및 학습법과 학습콘텐츠 개발, 효과적인 사업 운영 등에 힘입어 최우수대학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50억 원이 넘는 정부 지원금 확보를 통해 전북대는 현재 추진 중인 기초교육 강화형 학부교육 특성화 선도모델 확립의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학생 교육 여건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기초교육 강화에 이은 전공교육의 내실화와 잘 가르치고 창의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 학생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거석 총장은 “우리대학이 매년 정부의 교육 분야 주요 지원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사실을 정부가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대학이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기초교육 분야의 내실을 더욱 다지고, 교수님들은 잘 가르치고 학생들은 창의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부교육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