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토목공학과 키니벤 박사과정생(해안/수공학 연구실)이 최근 부산에서 열린 제10회 한국연안방재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지도교수인 황규남 교수와 함께 발표한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황규남 교수 연구팀은 올해부터 4년 동안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연구과제인 ‘순환적응형 연안침식 관리기술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제의 첫 번째 성과로 ‘아산만 점착성 퇴적물의 침식 잠재성 및 민감도 조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아산만 지역의 응집성 퇴적물의 침식 특성을 정량화하기 위해 전북대 해안공학실험실에서 환형 수조를 이용해 균일한 표면 조건과 부피 밀도가 다른 한 지점에서 얻은 5개의 시료를 대상으로 실험을 수행했다.
응집성 퇴적물의 침식은 기본적인 물리화학적 특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번 연구에서 이러한 요인들의 영향을 살펴보고 다른 지역의 결과와 비교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로 연구팀은 침식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일반적인 침식 실험 사이의 관계에 대해 최초로 확인해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응집퇴적물의 침식은 물리화학적 기본특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요인을 살펴보고 아산만 지점의 진흙퇴적물의 민감성 및 침식 가능성을 조사하여 다른 지역의 결과와 비교분석한 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연안방재학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연안재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학문 공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연안재해로부터 연안을 안전하게 보전하고, 보다 쾌적한 연안을 정비·유지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복지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학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