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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임명진 명예교수, 목정문화상 문화부문 수상


... 최세영 (2023-11-23 16: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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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임명진 명예교수(국어국문학과)가 제31회 목정문화상 문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근 목정문화재단은 목정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수곤)를 열고 전북대 임명진 명예교수를 수상자를 선정했다.

문화상은 도민의 문화적 삶과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고 목정 김광수 선생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목정문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도내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 또는 단체를 찾아 시상하는 상으로 이번 수상자에는 임명진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목정문화상은 지난 1993년부터 매년 미술, 문학, 음악 등 3개 부문에 걸쳐 현재까지 총 90명에게 창작지원금을 수여했다.

올해 미술 부문에서는 수상자가 배출되지 않았으며 문학 부문에서는 임 명예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장수 출생으로 전북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해 전북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198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등단했으며 전북대학교 재직시 교단에서는 주로 문학비평론, 한국현대문학사, 현대소설론 등을 강의했다.

현대문학이론학회장,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전북작가회의 회장, 한국언어문학회장, 전북민예총 회장, 6·15공동선언실천 전북본부 상임의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제3세대 비평문학’(1987, 공저), ‘문학의 비평적 대화와 해석’(1997), ‘판소리의 공연예술적 특성’(2003, 공저), ‘한국 근대소설과 서사전통’(2004), ‘탈경계의 문학과 비평’(2008),‘한국 현대문학과 탈식민성’(2012, 공저), ‘탈식민의 시각으로 보는 한국현대문학사’(2015) 등이 있고, 문학평론과 칼럼, 에세이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자로서 지역에 대한 봉사와 꾸준한 집필활동, 촌철살인의 평론으로 우리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또 어느 때는 보듬어준 그는 최고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전북 지역의 자랑거리라는 평을 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24일 오후 4시 전주 더메이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