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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5-12 09:57:27

전라고, 2028년에 에코시티 남녀공학으로 이전, 미산초등학교 이전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 ( 전북교육신문 제휴 ) (2023-12-20 12: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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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에코시티에 전북사대부고 이전이 무산되고 방치되어 있던 고등학교 부지에 전라고가 2028년도에 남녀공학으로 전환하여 이전하기로 결정됐다.

전라고 주관으로 지난 18~19일 ‘학부모·학생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의 78.2%가 이전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오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전라고의 전주 에코시티 이전․신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전라고 구성원들이 학교 이전을 받아들이게 된 배경에는 40년의 낡은 교육시설 여건에서 보다 좋은 환경에서 후배들에게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이유가 컸다. 반면에 일부 주민들은 학교 주변일대의 공동화를 우려해 반대의견도 있었다.

에코시티의 고등학교 유치는 성공했지만 총 1.3만 세대에 초등학교 화정초등학교와 자연초등학교가 있지만 정원 초과 상태로 일부 학생들은 근교이 먼거리에 있는 신동초등학교와 초포초등학교로 배정받아 통학 중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산초등학교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다. 미산초등학교를 이전하려는 예정 부지와의 거리가 1km 내외이고 기존 학교가 위치한 지역에 개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이전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이유이다. 또한 학교를 이전하고 또 학교 설립 문제가 대두 될 가능성이 높고, 미산초는 세금으로 지어진 다른 학교과 달리 70년 전에 주민들이 땅과 건립비를 기부해 설립한 학교이다.

현재 전교생이 49명에 불과한 미산초등학교는 내년 신입 예정자가 한 명도 없는 상태로 강제 이전이 추진될 경우에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