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15일 한국단편경쟁 25편, 지역공모 5편 등 영화제 기간 상영될 선정작을 발표했다.
올해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1,332편이 접수됐으며 지역공모 부문은총 4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들은 올해 역대 최다 출품수를 기록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코로나19 팬데믹과 극장의 위기라는 또 다른 제약을 거치며, 단편영화 창작자들은 분명 양적 활기를 되찾은 듯하다”라고 심사평의 운을 뗐다. 이어, 올해 한국단편경쟁 작품들이 남긴 인상에 대해 ”회복, 변형, 믿음“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강조했다.
전북지역에 주소지를 두었거나 전북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감독, 제작자의 작품, 혹은 전북지역에서 50% 이상 로케이션 한 작품이면 지원 가능했던 지역공모 부문은 김규민 감독의 <가계>, 오재욱 감독의 <너에게 닿기를>, 장재우 감독의 <소용돌이>, 김소라 감독의 <언젠가 알게 될 거야>, 박채은 감독의 <자전거 도둑>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소재, 시선, 형식을 통해 지역 창작자들의 실력을 가감 없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날카로운 지적과 선별의 눈보다는, 지역 영화계에 대한 애정과 지역 창작자들에게 보내는 응원으로 심사에 임했다“라고 심사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