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의료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제3국을 찾아 사랑의 인술을 실천해오고 있는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의료봉사단 ‘하나’(단장 박주미 교수)가 최근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서 진료봉사를 펼쳐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돌아왔다.
치전원 박주미 교수를 단장으로 김정기 교수, 양연미 교수, 박현순 직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3개의 이동식 유니트체어와 디지털엑스레이, 근관측정기 등을 설치하여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8일간 다바오시 교민들과, 뉴바따안 주민들, 아요르 주민들, 까따루난 주민들에게 치과 및 내과진료 봉사를 실시했다.
이들 봉사단은 발치는 물론 보존, 치주, 근관치료, 불소도포 등 예년보다 다양한 진료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연일 큰 관심을 받았고, 발치 373명, 보존 126명, 불소도포와 TBI 200여 명, 내과환자 440명 등 총 1,100여 명을 치료했다.
‘하나’ 의료봉사단 박주미 단장은 “민다나오 지역은 지난해 큰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받은 지역으로, 많은 구호의 손길들이 필요한 곳”이라며 “‘하나’ 진료팀의 땀흘린 봉사가 이들에게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하나’팀은 지난 2005년부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해외의료봉사를 이어오며 학생과 의료진에게는 봉사정신 함양을, 가난한 이웃들에게는 선진의료와 희망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