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전북도연맹과 완주군 농민회는 6월 8일 완주군 고산면에서 '2024 전농 전북도연맹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북 관계 경색과 전쟁 위협 속에서도 평화와 통일을 지키고, 식량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농민들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북 간 군사 긴장과 윤석열 정부의 대외 정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군사동맹을 통해 우리 젊은이들을 전쟁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를 허용하고, 독도 문제 등에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농업 분야에서 윤 정부의 농산물 수입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며,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정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농민 3법 제정과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투쟁을 선언했다.
전북도연맹은 "농민과 민중이 맡겨진 역할을 되새기며, 반통일, 반평화, 농업파괴 정책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본격화하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자"고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지사, 김인태 전주부시장, 허전 익산부시장 등도 참석해 농민들과 함께 통일쌀 모내기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