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13일 각급 학교와 소속 기관에 ‘지진 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하며, 지진 추가 발생 등에 대비해 학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진 발생시 국민행동요령에는 △흔들리는 동안 탁자 아래로 들어가 머리 보호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 차단 후 출구 확보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계단 이용 △떨어지는 물건에 유의하며 운동장 또는 넓은 공원으로 대피 △라디오 등 안내 방송에 따라 행동 등이 포함됐다.

전북교육청은 이러한 국민행동요령을 학생과 교직원이 숙지해 지진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강조했다. 특히 부안, 고창, 김제 등 진앙지 인근에서는 피해 현황 조사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산사태나 노후 교사 등 학교 시설물에 대한 예찰과 긴급 점검을 당부했다.

위험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현장 접근 통제와 학생 대피 등 조치를 취하고, 추가 피해 발생 시 전북교육청 상황관리전담반(jbe119@jbedu.kr)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전북교육청은 여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기상청 지진 정보를 예의 주시하며 상황관리전담반 운영 등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경미한 피해는 학교 자체 보수를 즉각 실시하고, 담장·벽면 균열 등은 예비비를 활용해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신속히 복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