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한 ‘2024 무주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가 지난 15일 무주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에서 1,5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여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그란폰도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은 오전 8시 무주읍 예체문화관 주차장을 출발해 부남면, 안성면, 적상면 하조사거리, 라제통문, 무풍면, 구천동 삼공삼거리, 적상면 초리마을을 돌아 국민체육센터까지 총 124.5km를 달렸다. 메디오폰도 참가자들은 예체문화관 주차장에서 출발해 적상면 하조사거리, 적상면 양수발전소 홍보관, 초리마을, 산성교를 거쳐 국민체육센터까지 70.5km를 달렸다.

참가 선수들은 “무주 대회는 코스, 경치, 대회 운영 능력, 참가 선수들의 실력까지 모든 면에서 최고다. 자전거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회라 해마다 참가하는 자부심도 크다”고 전했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으로, 유럽을 비롯한 각국에서 자전거 마라톤 이벤트로 개최된다. 무주 그란폰도는 한국 최대의 로드레이스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무주군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코스 점검과 노면 정리 등 대회 지원에 만전을 기했으며, 대회 당일에는 공무원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429명이 현장에 투입돼 안전 관리와 진행을 도왔다.

한편, 무주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는 무주를 자전거 마라톤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