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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3 00:34:55

전북교육청, 삼봉지구 중학교 신설 발표


... ( 편집부 ) (2024-06-18 00: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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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이 완주 삼봉지구에 중학교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6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삼봉중학교 신설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서 교육감은 "삼봉지구는 주택개발 사업으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초등학생의 경우 삼례동초등학교를 삼봉지구로 이전 설립하여 올해 3월에 33학급 규모로 개교했다"며 "중학생은 삼례중학교에 배치하고 있으나 통학 불편으로 중학교 신설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고 말했다.

삼봉지구 중학교 신설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주택개발사업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학교 신설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올해 3월에는 인근 소규모 초등학교가 이전해 33학급 규모로 개교했지만, 중학교 신설은 교육부의 엄격한 심사 기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교육부의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으로 총사업비 300억 원 미만의 학교 신설이 교육청 자체 투자심사만으로도 가능해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전북교육청은 삼봉지구 내 학생 수 추이와 아파트 단지 개발 상황, 학교 설립 수요와 타당성 등을 점검하며 본격적으로 학교 설립을 준비해 왔다.

현재 삼봉지구에 유입된 중학생은 219명으로 집계되며, 2028년에는 4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하반기에 자체 투자심사, 공유재산 관리계획 도의회 심의, 사업 예산 편성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 설계공모와 설계용역, 시설공사 절차를 추진해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 교육감은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삼봉지구에 19학급 규모의 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중학교는 올해 하반기 자체 투자심사와 도의회 심의를 거쳐 2028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