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과 전주교육대학(총장 박병춘)은 17일 전북교육청 5층 회의실에서 'IB 교사 양성 및 디지털 교사 연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거석 교육감과 박병춘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대표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전문가(IBEC 과정) 양성 ▲초등교사 디지털융합교육 연수 및 디지털소양 교육자료 개발 위탁 ▲기타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IB 교사 양성을 도내에서도 실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전북교육청 소속 교사들이 내년부터 타 시도로 가지 않고도 전문가 양성 연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IBEC 과정은 인하대, 남서울대, 한동대, 대구교대 등에서 운영되고 있어, 도내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 3월 남서울대와 한동대와 차례로 업무협약을 맺고, 초중고 교사 45명에게 IBEC(IB 인증 교사) 비학위과정(1년)을 지원하고 있다.

박병춘 전주교육대학 총장도 "전북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혁신과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