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국가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시설 공간 활용을 가장 잘하고 있는 대학으로 평가받았다.
전북대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국립대학 시설 공간활용평가’에서 9개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함께 평가한 13개 지역중심대학을 포함해도 단연 1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국립대학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제도기반 구축, 공간 활용률, 공간배정 현황, 초과공간 관리실적, 공간활용률 제고 노력 등 5개 항목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평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설 예산을 분배하여 공정하고 효율적인 공간 배분을 유도하고 있다.
전북대는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아 80.5점을 획득했다. 전북대는 캠퍼스디자인실을 중심으로 공간 활용률 제고와 공간 배정 기준 합리화를 통해 학과 간 편차를 최소화하고, ‘공간비용채산제’ 적용을 통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공간 관리를 실현했다.
전북대는 공간비용채산제 우수 사례를 수집해 각종 규정을 개정하고, 공간 배정 절차를 확립했으며, 대학 시설·공간에 대한 자문기구인 ‘시설공간활용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학내 공간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해왔다.
교육부는 공간활용 평가 결과가 우수한 대학에 내년도 시설 확충 사업 예산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어서, 전북대가 추진하는 교육여건 개선 등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오봉 총장은 “비효율적인 공간을 최소화하고 공간 배분에 대한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가 좋은 평가로 이어져 기쁘다”며 “더욱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연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