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은 지난 15일 ‘2024년 윤동주 시인 탄생 107주년 기념 국제 윤동주 시 낭송 일본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대회는 전주기전대학이 2010년부터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을 알리고자 국내외 문화교류 및 소통의 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주최 및 주관해 온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총 22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15명은 비모국어 사용 참가자, 7명은 모국어 사용 참가자였다.
시상식에서 비모국어 사용 참가자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 고등학교 박원혜 학생 △우수상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 고등학교 다케다 사라사 학생 △장려상 교토국제중고등학교 김미루 학생이 수상했다. 모국어 사용 참가자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동경한국학교 이문정 학생 △우수상 교토국제중학고등학교 손하윤 학생 △장려상 건국 고등학교 진승우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함께 2만엔, 1만엔, 8천엔, 5천엔의 기프트 카드가 수여됐다.
대회 심사위원장이자 윤동주 시인의 육촌 동생인 가수 윤형주 씨는 “2016년 일본 나고야 대회를 시작으로 개최된 국제 윤동주 시 낭송 일본 대회에 여전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가하는 학생들이 있어 기쁘다”며, “작년에는 일본 현지에서 대회를 진행하여 참가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었고, 올해는 참가자들의 요청사항에 맞춰 비대면 방식의 대회를 진행하여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해외 동포 및 현지 청소년에게 윤동주 시인의 삶과 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세계 곳곳에 정서적인 문화교류의 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