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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3 00:29:30

전북자치도, 실내공기질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 ( 편집부 ) (2024-06-19 01:21:12)

전북특별자치도가 어린이와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의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해 실내공기질 관리에 적극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17일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컨설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소규모 어린이집(430㎡ 미만)과 노인요양시설(1,000㎡ 미만) 등은 법정 규모 미만의 다중이용시설로 「실내공기질 관리법」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어 자발적인 실내공기질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2020년부터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총 61개소(소규모 어린이집 42개소, 노인요양시설 6개소, 지역아동센터 11개소, 노인복지관 2개소)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측정 항목은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 일산화탄소 등 6개다.

측정 결과는 각 시설에 전달되어 자발적 관리를 유도하며,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에는 적정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설 관리자의 인식이 실내공기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오염원과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시한 컨설팅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매우만족 80%, 만족 20%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효과성 조사에서는 매우 효과 있음 53%, 효과 있음 43%로 실내공기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강해원 환경녹지국장은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실내공기질 관리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소규모 다중이용시설까지 집중 관리해 도민의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