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올해 백일해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17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백일해는 소아 감염질환 중 전염성이 가장 강한 질환으로, 발작성 기침(Wooping cough)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백일해는 백일해 독소 등 다양한 활성물질을 생성해 기도 내 염증을 유발하며, 최근 경남과 부산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올해 백일해 환자 수는 최근 10년간 동기간 대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아동·청소년 위주의 백일해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시보건소는 백일해 발병과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기본접종 3회(생후 2·4·6개월)와 추가접종 3회(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로 이루어진다. 또한, 임신부의 경우 모체 항체가 최대인 임신 27~36주에 영아 감염 예방을 위한 백일해 예방접종(Tdap)을 실시할 것을 권장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최근 백일해 발병이 증가하는 만큼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과 임신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해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며,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과 임신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천년전주 콜센터(063-222-1000) 또는 전주시보건소 예방접종실(063-281-6251), 덕진보건소 예방접종실(063-250-391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