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에게 전주시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가 예산 지원과 법 개정을 건의했다.
우범기 시장은 17일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서울 노원구갑), 박정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파주시을), 정동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이정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구갑) 등을 만나 국가 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지난 12일과 13일에 이어 두 번째로, 우 시장은 전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인 ‘대도시 광역 교통망법’(대광법) 개정을 건의했다. 대광법이 개정되면 전주시가 대도시권에 포함돼 시·도 도로 및 국도 개설 시 전체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전북이 대도시권에 포함되지 않아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과 광역 도로·철도 계획에서 제외되면서 국가 지원에서 소외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우 시장은 박정 신임 예결위원장을 만나 △전주부성 복원·정비 △간재선비문화수련원 건립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최 △고래 위를 걷는 상상의 나래K-Lake 조성 △국립 모두예술 콤플렉스 건립 등의 주요 국가 예산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정동영 의원을 만나 △드론축구 종주국 위상 강화를 위한 2025 드론축구월드컵 개최 △지역특화 과학·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국립 전주전문과학관 조성 △완주 만경강 중류 신천습지와 백석저수지 생태 경관 보전·복원을 위한 백석 철새탐방로 조성 등의 국가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전주 출신 이정헌 의원에게도 전주시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우범기 시장은 “대광법 개정과 주요 사업의 국가 예산 반영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역 정치권 등과 협력해 변화와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 상임위에 맞춰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